지방간이란?
지방간은 간 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. 정상적인 간에는 5% 미만의 지방이 존재하지만, 간 무게의 5% 이상이 지방으로 채워지면 지방간으로 진단됩니다.
지방간은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.
- 알코올성 지방간: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
- 비알코올성 지방간: 비만, 당뇨병, 고지혈증 등 대사 질환으로 인해 발생
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인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 국내 성인의 20-30%가 지방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
지방간의 진단기준
지방간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지방간을 진단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:
혈액검사
- AST, ALT 등 간 효소 수치 확인
- 정상 범위는 40 IU/L 이내
영상검사
- 복부 초음파
- CT, MRI 등
간 생검
- 가장 정확한 진단법이지만 침습적인 검사
일반적으로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지방간을 진단하며, 필요시 추가 검사를 시행합니다.
지방간의 위험성
단순 지방간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, 방치할 경우 다음과 같은 위험이 있습니다.
- 지방간염으로 진행
- 간경변증 발생
- 간암 발생 위험 증가
-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
- 당뇨병 등 대사 질환 동반
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염(NASH)으로 진행될 경우 간경변증, 간암 등 심각한 간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지방간 관리법
지방간을 개선하고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.
체중 감량
- 현재 체중의 10% 정도를 6개월에 걸쳐 서서히 감량
- 과체중, 비만인 경우 체중 감량이 가장 효과적
- 급격한 체중 감량은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음
- BMI 25 이하 유지 목표
충분한 수면
- 하루 7-8시간 수면 유지
- 수면 부족은 인슐린 저항성 증가의 원인
스트레스 관리
- 과도한 스트레스는 코티솔 분비 증가로 지방간 악화
- 명상, 요가 등 스트레스 해소법 실천
간 건강에 좋은 식품 섭취
- 녹차, 커피, 마늘, 양파 등 항산화 식품
- 오메가-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류
규칙적인 생활
- 일정한 시간에 식사와 취침
- 과식 피하고 소식 습관 들이기
식이 조절
-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 줄이기
- 과일, 채소 등 식이섬유 섭취 늘리기
- 당분 높은 음료, 과자 등 피하기
운동
- 주 3회 이상,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
- 걷기, 조깅, 수영 등
- 근력 운동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
금주
-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반드시 금주 필요
- 완전한 금주가 어렵다면 주 2회 이하로 제한
-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음주는 악화 요인
약물 치료
- 메트포르민, 비타민 E 등
- 의사와 상담 후 필요시 복용
정기적인 검진
- 6개월-1년 주기로 간 기능 검사 및 초음파 검사
지방간 바로알기
지방간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,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심각한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.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,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특히 비만, 당뇨병 등 대사 질환이 있는 경우 지방간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.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지방간을 예방하고 관리하여 건강한 간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.